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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아수라장 만든 '만취 돌진'…"면허 취소 수준"

입력 2019-02-20 21:27 수정 2019-02-21 11:21

피아노 밖으로 튕겨 나와…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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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밖으로 튕겨 나와…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앵커]

경기도 김포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운전을 하다가 부동산 중개업소 사무실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가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을 덮은 파란 천막을 걷어내자 부서진 가구들이 널브러진 내부가 드러납니다. 

어젯(19일)밤 11시쯤, 경기도 김포에서 36살 회사원 홍모 씨 차량이 부동산 중개업소를 들이받았습니다.

차는 유리를 뚫고 건물 안쪽으로 돌진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천장을 받치는 기둥이 무너져 내렸고, 업무를 보는 책상도 산산 조각났습니다.

각종 집기가 밀리면서 다른 쪽 벽도 뚫렸습니다.

사무실 한쪽에 놔둔 피아노는 아예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돌진 당시 충격이 강했습니다.

직원들이 퇴근한 뒤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헌용/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 블록버스터 영화의 한 장면이죠, 뭐. 차가 치고 들어와서 이 안에 박혀 있으니까. 너무 정말 황당하고.]

운전자 홍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는데, 혈중알코올농도 0.11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홍씨가 방향을 틀다가 조작을 잘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취 운전자의 위험한 운전 때문에 많은 사람이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영상디자인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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