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9일) 우리 주식 전광판, 온통 녹색이었습니다. 특히나 코스닥지수는 그제 어제 합하면 7% 넘게 떨어졌습니다. 역시 그 진원지는 중국이죠.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섰지만 증시는 급락, 때문에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당분간은 중국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스닥 지수는 4.18% 급락했습니다.
전날 3% 넘게 내린 데 이어, 이틀째 폭락한 겁니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한때 1920선이 무너졌습니다.
주 원인은 중국 증시 상황입니다.
이틀 전 6% 넘게 내린 중국 상하이증시는 어제도 오전에 5% 넘게 빠졌다가, 막판에 소폭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심했습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과 식품 업종 등 국내 기업 주가도 덩달아 타격을 받았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을 많이 하는 대기업 주가는 아직 괜찮은 편이지만, 이마저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량이 두 달 전보다 30% 넘게 줄어드는 등 상황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형중 연구원/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중국만 있는 게 아니라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도 살아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해외 변수에 취약한 우리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