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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서 조윤선 사퇴 놓고 갑론을박…'경질론' 논란

입력 2015-05-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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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윤선 정무수석의 사퇴에 대해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조 수석의 경질론이 불거진 건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당청 간 조율이 잘 안됐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질론 공방이 정책 혼선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윤선 정무수석의 역할론이 처음 도마에 오른 건 지난 2일.

공무원연금 개혁 여야 합의에 대해 청와대가 월권이란 비판을 내놨을 때입니다.

청와대가 국민연금 50% 명기를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내놓자, 새누리당에선 조 수석이 관련 설명을 듣고서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반박이 나왔습니다.

불협화음은 나흘 뒤인 지난 6일 다시 노출됐습니다.

협상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절충안이 여당 내부 이견으로 추인이 거부되는 상황에서 당청간 소통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당시 김무성 대표가 조 수석에게 전화했는데 연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당이 알아서 하라는 입장이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조 수석은 책임론이 제기되자 이튿날 사표를 냈지만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질을 통한 청와대의 정치권 압박용이라는 해석으로 연결될 수 있는 대목들입니다.

[이강윤/정치평론가 : 청와대의 불분명한 태도로 정무수석 사퇴냐, 경질이냐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자체가 정책 혼란과 정부 불신을 유발하는 한 요인입니다.]

경질론을 둘러싼 공방 속에 조 수석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 다른 핵심 공직에 기용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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