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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웃은 손흥민…시원한 질주 끝 리그 '13호골'

입력 2021-02-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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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웃은 손흥민…시원한 질주 끝 리그 '13호골'

[앵커]

이렇게 시원한 손흥민의 골이 한 달 만에 돌아왔습니다. 공을 받으려고 빠르게 달리는 모습도 놀라웠지만, 영리하게 공을 넣은 순간도, 빛났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웨스트브롬|프리미어리그 >

중거리 슛은 골키퍼 품에 안기고, 질주한 뒤 쏜 슛은 발에 걸리면서 골문을 향한 두 번의 슛이 모두 막혔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역습이 시작되자, 달리기 시작한 손흥민.

페널티지역까지 단숨에 파고들어 날아온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습니다.

[현지해설 : 저 위치에서 손흥민은 정말 무섭죠.]

절반이 넘는 그라운드를 약 8초 만에 뛴 것도 놀라웠지만, 모우라의 패스를 그대로 띄워 찬 장면도 영리했습니다.

수비수의 태클이 곧바로 이어졌던 만큼 만약 공을 굴려 찼다면 골대까지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만에 골을 넣은 손흥민은 오랜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손흥민 : 그렇게 할 수 있다면 70m든 80m든 달릴 겁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200m라도 달릴 겁니다.]

득점이 없던 지난 여섯 경기, 공이 골대를 맞는 아쉬운 장면도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는 불운도 겪었는데, 발목 부상으로 케인까지 빠지면서 자주 고립됐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돌아온 케인은 어김없이 여러 차례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줬고, 모우라에게 간결하게 공을 배달하면서 결정적인 골 장면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모우라/토트넘 : 손흥민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걸 따라왔어요. 엄청난 스프린트였어요.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을 수 없었죠.]

케인의 첫 골과 손흥민의 쐐기골 덕에 토트넘은 3연패를 벗어났고 2만 명의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80%의 압도적인 투표로 손흥민을 '킹 오브 더 매치'로 꼽았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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