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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주 격리 조치'…홍콩 '한국 적색 여행 경보'

입력 2020-02-25 07:23 수정 2020-02-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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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국가들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격상하는 등 각종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대구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을 14일 동안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홍콩은 오늘(25일)부터 한국에 대해 '적색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은 어제 대구에서 출발한 항공기 승객들을 격리 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대구와 경북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 동안 격리하기로 한 것입니다.

한국인이 베트남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15일로 사실상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나 다름없습니다.

홍콩 정부도 오늘부터 한국에 '적색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했거나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경을 금지했습니다.

홍콩 여행사들도 한국 여행상품을 전면 취소하고 나섰습니다.

홍콩 여행사인 EGL투어스는 오는 3월 말까지 모든 한국 여행상품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어마카오는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에는 이스라엘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한국인 관광객 200여 명을 태운 1차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2차 전세기는 6시간 뒤인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전세기 두 대로 귀국하는 한국인은 모두 50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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