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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가짜뉴스' 유포자 붙잡아…"별생각 없이 한 장난"

입력 2020-02-03 20:49 수정 2020-02-0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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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을 더 불안하게 하는 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들입니다. 경찰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고 최초 유포자가 처음으로 붙잡혔습니다. 별생각 없이 그랬다고 했지만 처벌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내부 보고 양식을 본딴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확진자 생일과 가족관계, 어느 병원과 보건소를 들렀는지가 적혀있습니다.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이 메시지는 온라인에서 순식간에 전파됐습니다.

메시지에 나온 보건소와 병원은 며칠 째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아닙니다. 진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없습니다. 가짜뉴스고요.]

경찰은 이 가짜뉴스를 가장 먼저 만들어 유포한 20대 남성 A씨를 최근 조사했습니다.

A씨는 범행을 시인했고 별 생각 없이 장난한 것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이 가짜뉴스 유포 엄벌 방침을 밝히면서 제주에서는 35살 B씨가 자신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고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악의적인 유포 사범에 대해 구속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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