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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조건 '체제보장' 우려…북·미 신뢰 '다리놓기'

입력 2018-05-27 20:27 수정 2018-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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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중요한 키워드는 '비핵화'와 '체제보장'입니다. 비핵화를 하면 체제 보장을 해준다는 약속이 정말 지켜질지… 북한이 걱정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잘 성사될 지도 결국 이 부분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체제보장에 대해 걱정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이 비핵화를 할 경우에 미국에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경제 보상들을 한꺼번에 주고받는 '트럼프 모델'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온 문 대통령이 체제보장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하며 북·미 간 신뢰 쌓기를 당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양국 간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런 의지들을 서로 전달하고, 또 직접 소통을 통해서 상대의 의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체제보장으로 가는 로드맵은 북·미 간 문제라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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