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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사무실·자택 압수수색…피의자 소환 시점 주목

입력 2017-11-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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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20일) 최경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비판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최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서 압수품을 가득 담은 상자들이 실려 나옵니다.

검찰은 어제 오전 9시 30분쯤부터 최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내던 2014년 10월쯤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던 때입니다.

최근 검찰 수사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 승인을 받아 최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하고 관련 물증도 제출했습니다.

이병기 전 원장 역시 당시 국정원 특활비 비판과 관련해 "최 부총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헌수 실장의 제안을 듣고 상납을 승인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국정원이 특활비 문제 해결을 위한 대가로 1억 원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가성 있는 뇌물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최 의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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