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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서 '부활 예고'…2이닝 2K 무실점

입력 2017-03-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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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서 '부활 예고'…2이닝 2K 무실점


기나긴 부상의 터널을 지나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2015년 왼어깨 부상 이후 2년간 정규리그에 단 한 차례 등판했던 류현진은 부상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 시범경기 등판 기회를 잡았고, 첫 등판부터 호투를 펼치면서 다저스에 몸 상태에 대한 믿음을 심었다.

2015년 스프링캠프 도중 왼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초 복귀전을 치렀던 류현진은 이후 팔꿈치 통증이 생겨 9월에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47일 만이다.

2년 공백 탓에 올 시즌을 앞두고 5선발 후보로 밀려난 류현진은 첫 시범경기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쾌투해 선발 진입 희망을 키웠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이닝 동안 26개의 공을 던졌고, 1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 2개를 잡은 류현진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벤 리비어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류현진은 왼손 타자 리비어의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대니 에스피노자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제프리 마르테에게 5구째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C.J.크론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마틴 말도나도에게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셰인 로빈슨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는 3회부터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다저스는 장단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에인절스를 8-2로 꺾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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