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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북한과 우승 다툰다…JTBC, 잠시 뒤 생중계

입력 2015-08-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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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일본이 참가해 지난 1일부터 풀리그를 치르고 있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오늘(8일)로 여자부 경기가 마무리됩니다. 특히 오늘 남북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되는데요. 중국과 일본을 나란히 꺾고 2연승한 남과 북. 같은 2승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북한이 1위, 우리나라가 2위여서 북한은 비겨도 우승,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우승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30분 뒤면 남북전이 열리는데 현장 분위기를 중국 우한에서,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동안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남북 여자팀이, 오늘은 서로를 이기기 위해 만났습니다.

경기장엔 묘한 비장감이 흐르는데요.

사실 한국 입장에선 중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북한 역시 한 수 위의 상대로 여겨집니다.

북한과 상대전적은 1승1무13패. 절대 열세입니다.

유일한 승리는 2005년 동아시안컵 때였는데, 당시 북한을 꺾으면서 첫 우승도 달성했습니다.

우리대표팀은 10년 만에 북한전 승리와 우승에 도전합니다.

[권하늘/여자축구 국가대표 : 북한전은 꼭 이기고 싶습니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우리에게 여자 남북전은 승패보다는 경기후 서로 교감을 나눴던 우정으로 기억됩니다.

2년 전 동아시안컵,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한국은 승부에선 졌지만 모두 승자인 북한을 축하해주며 가슴 따뜻한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경기는 남과 북의 여자 축구가 얼마나 간격이 좁혀졌는지를 되돌아보는 무대로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JTBC는 잠시 뒤인 오후 5시 50분부터 남북전을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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