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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받을 관절경 수술, 회복기간 짧고 후유증 적어

입력 2015-05-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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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8·LA 다저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통증이 있는 왼쪽 어깨에 관절경 수술을 받는다.

다저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류현진이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술은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한다. 구단 측은 정확한 수술 부위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어깨 부위 인대가 찢어졌거나 연골 손상에 따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던 류현진이기에 절개 방식의 수술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받을 예정인 관절경 수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집어넣어 통증 부위를 살피고 해진 인대나 연골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현재 국내에서도 어깨나 무릎 등 관절 전문병원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수술 방법이다. 수술로 인한 신체능력 저하 가능성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외과적 수술 방식이 아니라면 회복과 재활에는 1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도 류현진의 복귀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상 올 시즌 그가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수술 후에도 이전의 기량을 온전히 회복하느냐다.

관절경 수술 과정에서 관절와순 마모와 같은 심각한 상황이 추가로 발견되지만 않는다면 후유증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보통 수술 부위에 대한 회복은 2~3개월이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을 던질 수 있을 만큼의 몸상태와 감각을 회복하는 데는 8개월 정도 걸린다. 따라서 내년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의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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