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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수습된 희생자는 단원고 학생…선체 약화 심화

입력 2014-05-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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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2일 목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돼 다음 달 3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되는데요. 여야의 후보들은 선거승리를 위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월호 참사가 정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는데, 민심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37일째입니다. 어제 한 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실종자 수가 16명으로 줄었습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해봅니다.

신혜원 기자?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중조기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는 조류가 더 느려지는 소조기인데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그동안 선체가 약화돼 진입하기 어려웠던 5층 선실 등을 집중 수색할 계획입니다.

오늘 새벽 1시 36분에 첫 정조 시간이 있었지만, 조류가 2노트, 시속으로는 3.7km여서 물살이 빨라 수색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전 8시 30분에 또 한 번의 정조 시간을 앞두고 있는데 수색을 할지 여부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 정조 시간은 오후 2시 50분, 오후 8시 15분 등 모두 4차례입니다.

[앵커]

어제 수색에서 희생자 한 명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단원고 학생이죠?

[기자]

네, 합동구조팀은 어제 오전 8시 10분쯤 여성 희생자 한 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4층 중앙 좌측 통로에서 발견됐는데요.

안산 단원고 학생 김모 양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김모 양은 외동딸로, 다가오는 금요일이 생일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288명, 실종자는 16명입니다.

단원고 학생이 7명, 교사가 3명, 또 일반인과 승무원이 각각 4명과 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앵커]

선체가 약화가 심해 수색이 어려운 상황인데, 대책이 마련됐습니까?

[기자]

네, 현재 1차 수색기를 마치고 확인 수색기로 접어들면서 합동구조팀은 희생자가 많이 발견된 3층 로비, 4층 중앙 선미, 5층 선수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중 선체 약화 현상이 심한 곳이 4층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 객실입니다.

현재까지는 장애물을 하나씩 치워나가는 방식으로 수색을 했는데요, 진입이 어렵다고 최종 판단될 경우 수중 절단기로 선체를 잘라 크레인을 이용해 들어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은 소조기가 다가오면서 수색 여건이 개선된 만큼 오늘 추가 수색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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