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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 김정은, 병원서도 임신한 이설주 옆에서도 '흡연'

입력 2013-12-30 17:23 수정 2013-12-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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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담배 피우는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김정은의 흡연 장면이 공개된 적은 처음이 아니다. 임신 중인 부인 이설주 옆에서도, 신축 공사중인 병원 침상에서도 담배를 꺼내 피웠다.

하지만, 김정은 흡연 장면이 머리기사로 오른 건 이번이 처음. 30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김정은 흡연 장면 공개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에 대해 분석했다.

김근식 교수는 "북한은 흡연율(52.3%)이 높고, 어디서나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는 나라"라며 "김정은 흡연 장면 공개는 젊은 지도자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근식 교수는 "김정은이 공식행사에 이설주와 함께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라며 "젊은 지도자가 가정을 꾸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근식 교수는 또한 "북한에서 담배가 뇌물이나 선물로 쓰인다"고 덧붙였고, 이영종 중앙일보 북한담당 기자는 "김정일 위원장은 생전에 던힐 담배를 즐겨 피웠다"고 말을 보탰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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