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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 특기' 병사가 IS 가입 시도…'자생적 테러' 준비

입력 2019-07-05 07:40 수정 2019-07-05 11:18

육군서 폭파병 훈련 중 폭발물 점화장치 훔쳐
IS 조직원 추정인물로부터 이메일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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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서 폭파병 훈련 중 폭발물 점화장치 훔쳐
IS 조직원 추정인물로부터 이메일도 받아


[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추종하고 이른바 자생적 테러를 준비한 혐의로 국내 20대 남성이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군 복무 당시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친 혐의에다가 최근까지 IS활동을 선전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경 합동수사단은 최근 테러방지법 위반과 군용물 절도 혐의로 23살 박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박씨는 육군에서 복무하던 2017년 10월, 폭파병으로 훈련을 받던 중 폭발물 점화장치를 훔쳐서 보관해오다 적발됐습니다.

박씨는 최근까지 IS 테러활동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테러를 선전선동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입대 전에는 IS 대원들이 지령을 전달할 때 쓰는 비밀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설치했습니다.

박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사제 실탄 제조 과정이 담긴 영상이 나왔고 집에서는 테러단체들이 쓰는 칼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군경 합동수사단은 박씨가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씨가 지난 2일 전역해 앞으로 군용물 절도 혐의는 군검찰이, 테러방지법 위반혐의는 검찰이 맡아서 수사하게 됩니다.

국방부 조사과정에서 군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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