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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함께 해낼 것" 화답…북·미 대화 재개되나

입력 2018-09-07 07:11

폼페이오 "할 일 산적" 협상 재개 의지
"비건 특별대표, 10~15일 한·중·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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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할 일 산적" 협상 재개 의지
"비건 특별대표, 10~15일 한·중·일 방문"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고맙다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데 대한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우리 특사단의 방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 간 비핵화협상을 전담하고 있는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주 한·중·일 세나라를 순방하는데, 한국을 제일 먼저 찾아서 한·미 간 협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의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분명히 밝혔다. 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함께 이 일을 해낼 것이다."

한국 특사들을 만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신뢰는 변함 없다고 분명히 전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직접 고맙다고 인사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함께 해낼 것"이라며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특사 방북 결과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지난달 24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이후 중단된 북·미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인도를 방문중인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협상 재개 의지를 보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내가 계속 말했듯이 우리는 세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막대한 양의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핵실험, 미사일 시험 중단은 좋은 일이며,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전략적 변화를 하도록 설득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무부도 이날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오는 10일 방한을 시작으로 15일까지 한·중·일 3국을 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비건 특별대표는 서울에서 특사 방북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취소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협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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