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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검찰 출석

입력 2016-11-12 15:06

독일 출국해 정유라 직접 특혜 지원 의혹 조사
지난 8일 박 사장 집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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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국해 정유라 직접 특혜 지원 의혹 조사
지난 8일 박 사장 집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

대한승마협회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검찰 출석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승마협회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박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독일에서 최씨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최씨가 삼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삼성은 십억원대의 말 후원, 승마 경기장 구입 등 정씨의 독일 훈련을 특혜 지원해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승마협회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은 또 최씨의 독일 법인 비덱스포츠에 35억원 상당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삼성 계열사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비덱은 최씨와 정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다. 최씨가 K스포츠재단이 모금한 자금을 비덱을 통해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서와 한국마사회 사무실, 승마협회 사무실과 관련자들 주거지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박 사장과 승마협회 부회장 황성수 전무의 집무실과 주거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무는 압수수색 당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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