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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도 코로나 확진 판정…동료 선수로부터 감염

입력 2020-06-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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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 테니스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최근 아드리아 투어라는 미니 투어를 직접 개최했는데 동료 선수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8월과 9월에 예정된 메이저 대회에 조코비치의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해져서 테니스 팬들의 아쉬움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3시쯤 노바크 조코비치가 페이스 북에 올린 글입니다.

세르비아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아내 젤렌나와 함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달 중순부터 아드리아 투어라는 미니투어를 개최했습니다.

13일부터 이틀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1차 대회를, 20일부터 이틀간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2차 대회를 치렀습니다.

그런데 21일 경기를 앞두고 동료 선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코비치는 디미트로프와 함께 농구 게임을 하기도 해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조코비치의 아드리아 투어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관중석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클럽 파티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투어 참여 선수들 중 초리치와 트로이츠키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순수한 마음과 좋은 의도로 기획했지만 감염 사례가 나와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오는 8월 말과 9월 말에 각각 열리는 US오픈과 프랑스 오픈에 조코비치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이때문에 올해 테니스 경기의 흥행 가능성도 예년만 못 할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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