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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미 정상회담 예정대로 진행"…긴급 대책회의

입력 2018-05-16 07:54 수정 2018-05-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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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당초 오늘(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을 숙고하길 바란다는 북한의 경고에 대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발언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동맹들과 긴밀한 조율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무부 대변인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전적으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계속 진행하고 계획할 겁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연합훈련을 계속해야 하는 중요성을 양해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으로부터 공식 또는 비공식 통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북한이 전쟁 도발이란 비난에는 "연합훈련은 전 세계 동맹국과 수십년 동안 해온 것으로 전혀 도발적이지 않다"고도 반박했습니다.

백악관 NSC는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운명을 숙고하길 바란다"고 경고한데 대해 국방부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트펌프 대통령도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이미 보고를 받았다"며 "북한의 경고에 대한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JTBC에 "맥스선더 훈련과 독수리훈련은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으로 방어적 본질은 수십년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뒤늦게 문제 삼고 나서자 27일 남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영향을 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자산전개 중단 등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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