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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 이스라엘 총리 주장에 반발

입력 2018-05-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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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비핵화 담판을 앞둔 미국이 3년 전에 이란과 맺은 핵 합의를 개정하지 못한다면 파기를 할 것인지를 오는 12일 전까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해왔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고, 이란은 반발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보기관이 최근 입수한 것이라며 수천 쪽에 이르는 서류 사본과 CD를 보여줍니다.

이란이 몰래 핵 개발을 하며 국제사회를 속여온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2017년 핵무기 관련 서류를 테헤란 비밀 장소로 옮겼습니다.]

중동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란 핵 합의 문제를 논의한 직후입니다.

오바마 정부에서 타결된 이란 핵 합의는 국제사회가 제재를 풀고 이란은 핵 개발을 중단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막는 규정이 없고, 시리아 등에서 이란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파기를 거론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주장에 이란 측은 "합의 파기에 힘을 실으려는 유치한 곡예"라고 비난했습니다.

핵 합의 참여국인 영국·프랑스·독일 3국 정상이 합의를 개정해 유지하자고 뜻을 모은 가운데 트럼프가 파리 기후협약도 탈퇴한 적이 있어 이란의 핵 시계가 다시 돌아갈 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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