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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희정 '사드 존중' 발언에 "잘못 바로잡는 게 대통령"

입력 2017-02-09 14:52

"이미 정해졌다는 이유로 못하겠다고 하면 뭐하러 대통령 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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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해졌다는 이유로 못하겠다고 하면 뭐하러 대통령 뽑나"

이재명, 안희정 '사드 존중' 발언에 "잘못 바로잡는 게 대통령"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게 국가지도자가 할 일"이라고 안 지사를 직격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후원회 발족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 분 생각에 대해 왈가왈부 하고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정해진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정해졌으니 못하겠다고 한다면, 뭐하러 대통령을 뽑느냐"며 "국민이 권력을 위임했고,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가야할 길을 가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힘든 일을 하라고 권한을 준 것"이라며 "편한 일, 쉬운 일, 당연한 일을 할 것이라면 권력과 권한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이른바 '무수저', '흙수저'로 대표되는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후원회를 공개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은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의 나라다. 유명인, 기득권자, 힘 센 사람의 나라가 아니라, 힘은 없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서민들의 나라"라며 "후원회도 다수의 약자인 국민을 대표하는 분들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많은 분들 합류할 것"이라며 "후원회장들께서 모든 국민이 원하는 나라, 강자들의 횡포가 사라지고 모든 사람들이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나라를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기로 약속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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