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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인수위 첫 기자간담회…업무 보안 강조

입력 2013-0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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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1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부처별 업무 보고가 모두 끝났죠. 이로써 새 정부의 로드맵 짜기가 본격화될 텐데요. 이를 기념해 인수위가 출범 후 첫 기자 간담회를 방금 전 열었습니다.

그간 '불통 인수위'란 불만과 비난이 많았었는데 어느 정도 해소됐을지 궁금합니다. 그런가하면 MB 정부의 최대 역점 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의 때늦은 감사 결과 발표 때문인데요. 저희가 잠시 후 이 문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신예리 박진규의 시시각각'은 인수위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고석승 기자 연결합니다. 고석승 기자, 기자간담회 잘 끝났습니까.

[기자]

서울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인수위 출범 이후 13일만에 열린 첫 기자간담회가 조금 전 2시 30분쯤 끝났습니다.

김용준 위원장은 "인수위는 낮고 겸손한 인수위가 되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며 인수위 운영 방침을 먼저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인수위는 새정부가 결정하지도 않은 사안이 보도되는 일이 없게 노력하고 있다"며 보안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진영 부위원장도 불통 인수위 비판을 의식한 듯 "인수위는 조용히 인수인계 작업을
하는 것이 당선인의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기자들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하지만, 인수위원 대부분이 즉답을 피하거나 의례적인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결국, 오늘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부처 업무보고에 대한 이번 인수위의 중간 검토 입장이나 현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해, 다과회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청와대 조직 개편안, 결국 오늘은 발표가 없는건가요?

[기자

오늘은 발표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선인 주변 인사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현재로서는 일요일 발표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와대 조직 개편의 기본 방침은 규모는 작게, 효율성은 높이자는 쪽입니다.

우선 대통령실 규모가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기존 외교안보수석실과 국가위기관리실 기능을 통합해 국가안보실이 신설될 가능성이 높게 관측됩니다.

이럴 경우, 청와대에 대통령실장과 국가안보실장이 양대축을 이루게 됩니다.

더불어 정책실과 민정수석실은 폐지하거나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부터 오는 일요일까지 외부 일정을 최소화해 자택에서 머물며 청와대 개편안과 총리 인선 작업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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