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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새 거리두기…"하루 1000명 이하로 통제돼야"

입력 2021-04-30 19:56 수정 2021-04-30 19:56

현 거리두기-5인 금지-밤 10시 '3주 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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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거리두기-5인 금지-밤 10시 '3주 더 유지'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계속 600~700명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은 당분간 멈추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백신이 충분하다면 이렇지 않았을 거란 얘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고비는 다시 찾아옵니다. 이제 내일(1일)이면 가족의 달이라 불리는 5월입니다. 정부는 가족 모임 등으로 경각심이 느슨해질 걸 우려해서 현재의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3주간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남양주의 한 교회에서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 광명에서는 지인들이 모임을 가졌다가 23명이 감염됐습니다.

일상 속 감염이 계속되면서 확진자는 이틀째 600명대입니다.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경제부총리) : 지금의 거리두기 방역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주 5월 3일부터 3주간 더 유지하기로…]

수도권에서 식당, 실내체육시설 등은 지금처럼 밤 10시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최나현/서울 성동구 : 아무래도 많이 지치기도 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언제까지 5인 이상 못 만날까 싶기도 하고…]

[임형찬/서울 강남구 : 힘들긴 하지만 지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다만 공무원들의 사적 모임 금지는 풀립니다.

정부는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단,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천 명 이하로 통제가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거리두기는 확진자 수에 따라 4단계로 나뉩니다.

정부 목표대로 신규 확진자가 1000명보다 적고 지금처럼 500명보다 많다면,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합니다.

식당 등에서 영업시간 제한은 없습니다.

다만 7월 전에 확진자가 800명대로 늘어나면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 확산세를 잡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수도권은 100명 다른 지역은 30명 미만으로 확진자가 나와야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기준을 전국에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00명 이하'로 완화했습니다.

남아 있는 병실이 넉넉하고 고령층의 예방접종으로 사망자 비중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같은 환자 규모가 발생해도 중환자들의 발생 비율이 떨어지면서 그 숫자가, 위·중증 숫자가 더 작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5월에 가족 모임 등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 확산세가 커질 우려는 여전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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