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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 검열…황병서 등 처벌"

입력 2017-11-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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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이 북한 총정치국 소속 장교들이 처벌을 받았다는 첩보가 있어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연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지켜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 주도 아래 인민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국정원은)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제1부국장 김원홍을 비롯한 총정치국 정치장교들이 처벌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황병서는 북한 인민군 내 서열 1위이자 권력서열 2인자로 평가받은 바 있습니다.

특정 권력기관의 독점을 허용하지 않고 권력 2인자 또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집권 직후부터 주요 권력자들을 처벌하면서 이른바 길들이기를 해왔습니다.

실제 2013년에는 당시 2인자로 꼽히던 장성택을 처형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역시 2인자로 불려 온 최용해를 혁명화 조치로 처벌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버지 시대의 얼굴마담 역할을 했던 사람들을 교체하면서 권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 성능 개량과 우주개발 목적을 주장하며 연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엔진시험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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