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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9번' 남기고 떠나는 '적토마'…이병규 은퇴식

입력 2017-07-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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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토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야구 선수죠, LG 이병규 선수가 오늘(9일), 20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병규의 등 번호 9번은 영원히 빈 자리로 남겨 두기로 했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오, 이병규!"

지난해 10월, LG 이병규가 20년 현역 인생을 마감하는 타석에 등장합니다.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낸 이병규에게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그렇게 떠났던 이병규가 9개월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이번엔 마운드에서 자신의 은퇴를 기념하는 시구를 던졌습니다.

동시에 이병규의 등번호 9번은 LG에서 영원한 빈 자리, '영구 결번'으로 남게 됐습니다.

투수로는 선동열과 최동원, 타자로는 이종범과 박경완 등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13번째 기록입니다.

통산 2043개 안타와 161개 홈런을 기록한 이병규는 꾸준함의 사나이로 기억됩니다.

'적토마'란 별명처럼 지칠 줄 모르고 달리면서 역대 최소 경기 2000안타의 대기록과, 역대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기록도 달성했습니다.

[이병규/프로야구 선수 (2013년) : (별명은) 제가 처음에 받았던 적토마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만큼 열심히 뛰었다는 증거인 것 같아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를 계기로 방망이 대신 마이크를 잡은 이병규는 이제 해설자로 '제2의 인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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