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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죽음의 조' 한국, "이렇게 풀려야 16강 간다"

입력 2017-05-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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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죽음의 조' 한국, "이렇게 풀려야 16강 간다"


U-20 '죽음의 조' 한국, "이렇게 풀려야 16강 간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은 FIFA 주관 대회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오는 6월11일까지 대전, 수원, 인천, 전주, 제주, 천안에서 3주간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8강 이상의 성적이 목표다. 쉽지만은 않다. 한국은 A조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그리고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상대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여러차례 평가전을 통해서 조직력과 전술을 가다듬으며 준비했다.

일단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대회를 앞두고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식 평가전에서 3-1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어 아르헨티나를 대비한 '우승후보'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도 2-0으로 웃었다. '가상의 기니'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조 3위를 해도 조별리그 성적이 좋으면 추가로 주어지는 4장의 16강 티켓을 따낼 확률이 높지만 한국은 일단 죽음의 A조에서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하기 위해 최소한 조 2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조별 예선 성적을 2승1무로 잡았다. 한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개막전을 치르고 23일 아르헨티나(전주), 26일 잉글랜드(수원)와 조별예선을 치른다.

무엇보다 개막전 상대인 기니전이 중요하다.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이를 2차전인 아르헨티나전까지 이어가야 한다. 아르헨티나전은 최소 무승부를 거두고 마지막 상대인 잉글랜드를 잡고 16강 진출을 노린다.

신 감독 역시 "오직 기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막전,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예선을 3위로 본선에 진출한 기니는 미지의 팀이다. U-20 대표팀과 맞붙은 적이 없어 전력을 가늠할 수 없다. A조 최약체로 꼽히는 기니는 이변이 없다면 승리가 예상되지만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아프리카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힘을 어떻게 공략하는냐가 중요하다.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남미를 대표하는 강호다. 성인 대표팀의 전력은 압도적이지만 청소년 대표팀은 다르다. 한국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3무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만큼 해볼만하다는 상대다. 신 감독은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노리고 있다.

마지막 상대인 잉글랜드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잉글랜드는 유럽 예선을 3위로 통과했지만 축구 종주국인만큼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 대회에서 1993년 이후로 4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험을 쌓은 유망주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겁을 먹을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2승1무로 앞서 있다. 한국은 1, 2차전에서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최종전인 잉글랜드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신태용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대회 흥행 등을 감안할 때 최소 8강 이상의 목표를 갖고 있다" 며 "2승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라야 좀 쉬운 상대를 만나 8강에 나갈 수 있다. 지난 3월 4개국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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