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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수민·박선숙 검찰 수사에 우회적 불만표시

입력 2016-07-12 11:28

동문서답이나 침묵에서 태도 전환

"사드 배치 국민투표, 대통령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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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이나 침묵에서 태도 전환

"사드 배치 국민투표, 대통령 권한"

안철수, 김수민·박선숙 검찰 수사에 우회적 불만표시


안철수, 김수민·박선숙 검찰 수사에 우회적 불만표시


김수민·박선숙 의원 사건에 대해 동문서답을 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2일 검찰 수사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두 의원의 검찰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데 대해 한 고비는 넘겼다는 판단인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검찰) 수사가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들의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이다.

안 전 대표가 언급한 '냉정하고 객관적, 공정한 수사' 주문은 검찰 수사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표시로 받아들여진다. 여기엔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현역 의원에 대한 영장 청구 자체가 무리였지 않았느냐는 의미가 들어있다. 때문에 앞으로는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사해달라는 취지다.

안 전 대표는 이어그는 기자들이 '의원총회에서는 왜 기존 주장이었던 국민 투표를 언급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건(국민투표)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그래서 어제도 제가 말했듯이 대통령이 국면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드린 것이다. 그래서 의총에서 당론으로 채택하거나 그럴 수는 없는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국민투표 카드를 접은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수단"이라고 재차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0일 개인 성명을 통해 "(사드 배치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김종인 더민주 대표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안 전 대표의 국민투표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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