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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고수 기리며 '불꽃 대국'…한류열풍 새 주역 되나?

입력 2015-08-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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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 열풍이 이젠 바둑에도 불고 있습니다. 오늘(8일) 전남 강진에서 국제바둑대회가 열렸는데요. 무더운 날씨에도 세계 여러나라에서 천명 이상 몰려 열기가 뜨거웠다고 합니다.

주정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둑판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독일 선수, 한 수 한 수 신중하게 돌을 놓습니다.

중국에서 온 소녀 기사가 침착한 손길로 돌을 놓더니 따낸 흑돌을 들어냅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해외 12개 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홍석현 총재/한국기원 : 주최국인 한국 선수단까지 합치면 천 명이 넘는 대규모 지구촌 선수단이 바둑을 중심으로 한 자리에 뭉친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수는 나라에서 제일 가는 바둑 고수를 가리키는 말로, 김인, 조훈현, 이세돌 9단 등 전남 출신의 역대 국수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대회입니다.

[이낙연 지사/전라남도 : 이제 바둑은 동양을 뛰어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자랑스러운 동양 문화가 됐습니다. 우리 세대가 바둑의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 또한 자랑스러운 책임이 됐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프로 기사가 3명씩 맞붙는 단체전과, 한·중·일과 대만의 남녀 기사가 한 팀씩 참가한 페어 바둑대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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