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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국내 화장품 고공행진…수출 40% 급증

입력 2015-05-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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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8조9704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고 수출은 18억7만달러로 전년보다 40.3% 늘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 평균 성장률이 34.3%에 달했다.

높은 수출 증가세로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8926만달러 흑자)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7억525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발전과 함께 품질향상,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5억3360만달러)이었다. 이어 홍콩(4억5253만달러), 일본(1억8766만달러), 미국(1억2442만달러), 대만(1689만달러), 태국(7781만달러) 순이었다.

수출 성장률도 중국이 86.7%로 가장 높았으며 홍콩도 69.7%나 증가했다. 두 나라의 수출 실적 점유율은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54.8%)이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도 최근 5년 평균 1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미백 화장품과 같은 기능성 화장품 생산 실적 비중이 2조9744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의 33.2%를 차지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이 5조929억원(56.8%)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고 이어 색조화장용 1조4264억원(15.9%), 두발용 1조347억원(14.5%) 순이었다.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아모레퍼시픽으로 3조5166억원을 생산해 전체의 39.2%에 이르렀다. 엘지생활건강 2조670억원(23.0%), 더페이스샵 1573억원(1.75%), 애터미 1551억원(1.73%), 에이블씨엔씨 1486억원(1.66%)가 뒤를 이었다.

생산실적이 많은 단일 품목을 보면 상위 5위권은 모두 아모레퍼시픽 제품이었다. '설화수 자음생크림(60㎖)'(794억원), '설화수 자음유액(125㎖)'(761억원), '설화수 자음수(125㎖)'(754억원), '헤라UV미스트쿠션C21호(30g)'(741억원), '설화수윤조에센스(90㎖)'(613억원) 등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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