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화물연대 협상 타결…국토부와 안전운임제 지속 합의

입력 2022-06-15 07:09 수정 2022-06-15 08: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젯밤(14일) 5차 교섭을 가진 정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의 지속적인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1주일 만에 총파업을 중단하고 오늘부터 물류 수송을 재개합니다. 양측은 안전운임제를 적용할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의 5차 교섭은 저녁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양측은 2시간 20여 분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올해 말 폐지 예정이었던 안전운임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또 한 번 3년 일몰제로 할지 등 기한은 못 박지 않았습니다.

또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 차량 등에만 적용돼 왔던 안전운임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영/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하였습니다. 늦게라도 정부에서 안전운임제를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합니다.]

국토교통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면서 동시에 유가보조금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덜기 위해 유가보조금의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화물 차주의 합리적인 운송수입 보장을 위해 지원·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에 양측이 전격적으로 합의하면서 일주일여 동안 이어졌던 화물연대의 총파업도 오늘부터 중단됩니다.

협상 타결로 파업이 철회되면서 물류 기능도 속속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1주일이 넘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자동차와 철강,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1조 6000억 원이 넘는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협상 타결…국토부와 안전운임제 지속 합의 ☞ 이벤트 참여하기 https://tuney.kr/QvLR8y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