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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트럼프와의 단독회담 전 '경제 시찰' 가능성

입력 2019-02-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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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 숙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 기자, 오늘(27일) 알려진 일정이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 숙소에 머물고 있고, 저희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지켰는데 아직까지는 경찰차나 군경을 태운 차량 몇 대가 이 호텔을 드나드는 것 외에는 특별한 상황 변화는 없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젯밤 북한 대사관에 갔다가 우리시간으로 8시쯤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오늘 확실하게 알려진 일정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단독 회담과 뒤이어 북·미 양측의 2명 정도만 더 배석하는 친교 만찬이 있습니다.

[앵커]

저녁까지는 꽤 시간이 남은 것인데, 그 전에는 어디에 갈지 예상되는 게 있습니까?

[기자]

오늘 김 위원장은 하노이 시내를 둘러보거나 혹은 경제 시찰에 나설 수도 있고요. 아니면 내일 있을 본 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과 실무진이 나뉘어 따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는데요.

경제 담당 실무진들은 베트남 북부의 최대 항구 도시인 '하이퐁'을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 공장 등이 있는데, 이번에 수행단에 포함된 경제통으로 알려진 오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시찰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1박 2일 동안의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젯밤 북한 대사관을 찾아 김명길 대사를 비롯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회담 마지막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미국과의 핵 협상을 이끌고 있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이용호 외무상 등이 수행했습니다.

오늘도 이같은 측근들과 함께 본 회담에 앞서 의제와 관련한 마지막 내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 기자가 김 위원장이 도착한 어제부터 이틀째 김정은 위원장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있는데 경호 수준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호텔 입구로부터는 약 1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제 뒤로 보면 철제 펜스가 있어서 투숙객이 아니면 일반인의 통행은 완전히 막혀 있는데요. 

싱가포르 회담 땐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앞 차량은 통제됐지만, 인도 자체는 일반인들이 오고 갈 수 있도록 열어 놓았던 것과 반대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숙소 주변의 경호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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