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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의사협회…'문재인 케어 반대' 논란

입력 2018-03-18 20:28 수정 2018-03-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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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케어'를 두고, 의사협회의 반발이 거셉니다. 이미 지난해 12월 집회가 크게 열렸죠. 오늘도 수백 명이 나와 정부가 제대로 된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의 밥그릇 지키기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케어 철폐하라! 철폐하라! 철폐하라!]

의사협회 대표자 500여 명이 광화문 거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의사 3만여 명이 거리 집회에 나섰던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협회는 문재인 정부가 건강 보험 적용 대상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의료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대위원장 :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에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계속 기만적인 80, 90% 예비급여 확대를 시도하고…]

또 최근 정부가 상복부 초음파 검사 급여화를 전면 확대하는 행정고시를 예고한 것도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등은 의료계 주장이 '제 밥그릇 챙기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철중/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서울본부 본부장 : 문재인케어 핵심은 진료비의 비급여 되는 부분을 급여화시키는 내용입니다. 일부 의사단체에서 급여화되는 것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등은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다시 총궐기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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