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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났지만 여전한 '폭염'…15일부터 다소 누그러져

입력 2016-08-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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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났지만 여전한 '폭염'…15일부터 다소 누그러져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전국은 여전히 무덥다. 전국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은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 지난 4일부터 6일째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5일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6도로 가장 무더웠다.

열대야 현상도 6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통상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경우 열대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열대야가 없었던 날은 7월29일과 지난 3일, 단 이틀뿐이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폭염은 광복절을 기점으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다가 15일부터 완만하게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12일 35도 ▲13일 34도 ▲14일 33도 ▲15일 32도 ▲16일 31도 ▲17일 31도 ▲18일 30도 ▲19일 30도로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12일 25도 ▲13일 26도 ▲14일 26도 ▲15일 26도 ▲16일 25도 ▲17일 24도 ▲18일 23도 ▲19일 22도로 예상된다.

더위는 다소 누그러지겠으나 향후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8월29일부터 9월4일까지 기온은 평년(28.1도)과 비슷하겠지만, 9월5일 이후 기온은 평년(27.5도)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초중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으나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며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 대비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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