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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윤장현맨' 광주체육회 부회장 '국민의당' 창당 관여 논란

입력 2016-01-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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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체육회 고위 임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의 국민의당 창당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광주시체육회 유재신 상임부회장이 최근 안 의원이 주도하는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하기 전에 만들어진 기구인 창당실무준비단의 광주지역 조직준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 부회장은 옛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전 안철수계인 새정치연합 출신으로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안 전 대표가 주도해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를 도운 뒤 윤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자 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입성했다.

유 부회장은 최근들어 가칭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과 당원을 모집하는 등 창당작업을 위한 연락책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 부회장은 또 안 의원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안 의원 곁을 지키며 행사 일정을 함께 소화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해왔다.

이에 지역정가와 체육계안팎에서 유 부회장의 행보에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윤장현 광주시장이 체육회 회장으로 유씨를 상임부회장으로 임명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는데, 또다시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창당작업에 깊숙히 개인해 뒷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윤 부회장은 "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비상근으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도의적으로는 죄송하다"면서 "창당 실무조직단은 오는 21일 창당이 되면 없어지는 조직이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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