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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보다 못하다"는 군 급식 제보에 비판 쏟아진 이유

입력 2021-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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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인 장병의 부모가 부실급식이라고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 7일 제보자는 페이스북 페이지 '윤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쇠도 씹어먹을 나이의 장병 식사가 이렇게 부실해도 되는지, 30년 전 본인이 근무할 때보다 못하다"며 사진 한장을 제보했습니다.

사진에는 잡곡밥과 돼지고기볶음, 미나리 콩나물무침, 배추김치, 그리고 에너지바와 음료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6일 저녁 급식 사진입니다.

제보자는 사진을 공개하며 "실망스럽다. 더욱이 환자에게 저런 식사를 주는 게 너무하다 싶어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잘 나온 것도 아니고 부실하게 나온 것도 아니다. 병원 기준 딱 평범하게 나온 것", "저게 부실 급식이라고 제보하다니 군대가 거꾸로 돌아간다"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만 국군수도병원은 "환자분께 일부 반찬의 양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식사는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염분섭취를 제한하는 의미에서 국 없는 식단으로 운영됐다"며 "병원 현장감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환자식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모의 심정으로 세심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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