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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처가 다녀온 후…현장 단속·순찰한 교통경찰 '확진'

입력 2020-02-25 07:34 수정 2020-02-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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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흥에서 교통 단속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 한 명도 어제(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에 있는 처가에 다녀왔고, 그 뒤에 닷새 동안 근무를 정상적으로 했습니다. 아내는 임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흥경찰서는 어제 오전 급하게 민원동을 폐쇄했습니다.

30여 명 직원들에게는 경찰서로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서 근무하라고 알렸습니다.

야간 근무를 서던 경찰관 35살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입니다.

A씨가 근무하던 곳은 교통안전계입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과 지도, 교통법규 위반 단속까지 불특정 다수 시민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외근 부서입니다.

A씨는 지난 15일에서 17일, 대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습니다.

이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데, 문제는 돌아와서 18일 야간 근무를 시작으로, 19일과 21일, 22일과 23일까지 닷새간 정상 근무했다는 겁니다.

A씨가 집 근처 부천시 보건소에 들른 건 그제 출근 전 미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제 새벽 1시 45분쯤 확진 판정으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와 함께 대구에 다녀온 아내는 임신 4개월째로 알려졌습니다.

부천시는 부인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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