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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란관서 위원장 주재 환영만찬…3당대표, '북측 면담' 차질

입력 2018-09-18 20:28 수정 2018-09-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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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으로부터 소식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 곳, 메인 프레스센터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함께 올라간 정당대표들의 일정에 차질이 있었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있는데 그 내용도 알아보겠습니다.

예정대로라면 환영 만찬이 진행되고 있을 시각인데요,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두 정상의 정상회담 오후 5시 45분에 끝났습니다.

예정보다 30분을 넘겨 약 2시간 정도 정상회담을 마쳤고, 이후 문 대통령은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본 후에 잠시 전인 8시부터 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만찬은 북측에서 환영만찬이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이설주 여사, 김여정 부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에서도 공식 수행원과 특별, 일반 수행원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만찬이 끝나는 시간은 9시 쯤으로 공지가 됐는데, 8시에 시작이 됐다면 조금 더 늦어질 것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 측은 애초에 만찬이 저녁 9시쯤 끝날 것으로 예정했지만, 9시보다는 훨씬 더 넘어서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백화원 초대소에서 왔던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5월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열렸던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밥 한끼 대접해드리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 이렇게까지 얘기했기 때문에 오늘 환영 만찬은 상당히 성대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우리 측이 열었던 환영 만찬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서로 술을 주고받는 등 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예정보다 40분 이상 진행이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정당 대표들이 함께 가지 않았습니까, 3당의 정당대표들이 함께 갔는데 일정이 차질이 있었는지 취소됐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입니까?

[기자]

당초 이해찬 대표와 정동영 대표, 이정미 대표가 오후 3시에 만수대 의사당에서 북한의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면담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북측 인사들은 예정 일정보다 30분 전 정도 일찍와서 복도 앞에 나가 도열하며 대기하고 있었지만, 예정시간보다 30분이 넘어 총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우리 측 대표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현지 평양에서 취재하고 있는 취재진들의 전언에 따르면 일단 이해찬 대표는 "일정에 차질이 있었다. 혼선이 있었다"고 얘기했고, 이정미 대표 역시 "일정을 새로 잡으려고 한다, 그 사이에 정당 대표끼리 간담회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측 인사들하고 간담회를 하기로 했는데, 여기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하고 있었다는 얘기죠 그 시간에? 사전에 약속되거나 그러지 않았을까요? 어떻게해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혹시 더 취재된 게 있습니까?

[기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에 있는 청와대 춘추관이나 남아있는 인사들에게 계속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 서울쪽에서도 정확한 사태 파악이 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애초 일정에서 북한 정당 관계자들을 면담하는 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정미 대표가 얘기했던 정당 대표들끼리의 간담회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남측에서 올라갔던 정당 대표 3명인 이해찬, 이정미, 정동영 대표끼리의 간담회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무슨 착오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긴 하군요. 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고 하니까 나중에라도 마저 얘기를 들어봐야될 것 같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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