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컬처배틀] 영화가 된 웹툰…화제작 '신과 함께' 개봉

입력 2017-12-21 09: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벌써 목요일입니다. 성탄절로 이어지는 주말을 앞두고 영화와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21일)도 문화부 권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저승이라는 특이한 배경을 그린 웹툰이 원작이죠. 하정우, 차태현 씨 주연의 신과 함께가 개봉했습니다.

영화에선 압축된 이야기와 특수효과가 주목됩니다.

[덕춘(배우 김향기)/영화 '신과 함께' : 김자홍 씨께서는 2017년 4월 28일 오늘, 예정대로 무사히 사망하셨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빌딩에서 아이를 구하려던 소방관 자홍이 사고로 숨집니다.

자홍은 49일간 7개의 지옥을 건너며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저승에서는 오랜만에 귀한 인물이 나타났다며 들뜹니다.

그러나 자홍의 숨겨진 죄가 드러나면서 재판은 난항을 겪게 됩니다.

+++

직장에서 하루 아침에 해고된 바넘은 희한한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상한 박물관을 열고 독특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 서커스 공연을 합니다.

바넘은 흥행의 귀재일까요? 아니면 희대의 사기꾼일까요?

지금까지도 평가가 엇갈리는 19세기 미국인, 바넘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입니다.

[앵커]

이번 주말이 아무래도 크리스마스다 보니까 이런 영화 뿐만 아니라 공연은 뭐가 있나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2017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맘때 더욱 사랑받는 곡이지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입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늘과 내일 저녁 송년 음악회를 엽니다.

지휘는 스위스 출신의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가 맡았습니다.

베토벤은 교향곡에 처음으로 성악과 합창을 사용하는 파격을 선보였는데요.

청력은 잃었지만 열정은 가득했던 베토벤의 음악에서 지금도 많은 이들이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들어 보시지요.

+++

오르간 연주자 신동일 씨가 생상스의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베토벤의 합창 등 귀에 익은 다채로운 곡으로 꾸몄습니다.

12월 31일 제야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행사도 이어집니다.

[앵커]

멋진 음악들 잠시나마 잘 들었습니다. 오늘은 책 소식도 있지요?

[기자]

네, 서울의 한 대형 서점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집계했는데요.

1위는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2위는 '82년생 김지영'이 차지했습니다.

올해 이곳 서점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책은 이기주 씨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였습니다.

우리네 일상을 차분하게 바라보며 위로를 건넨 책입니다.

두 번째는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었는데요.

사회 통계를 인용한 독특한 형식으로 책의 주인공과 같은 30대 중반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서점 측은 올해 전반적으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 책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합니다.

[앵커]

네, 다음 주 월요일이 크리스마스여서 이번 주말부터 연휴라는 말들도 많이 쓰시더라고요. 그래서 문화계 소식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권근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소송 새국면…"사서 국가에 기증" 한국당, '문재인 정부 방송 장악' 방통위 항의 방문 진상조사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 2천670건" 방통위, 외주 제작 시장 불공정 관행 개선 대책 발표 '특활비' 빼돌리는 뺑덕 어멈…세태 담아낸 연말 공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