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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건 갖춰지면 언제든 김정은 만날 용의"

입력 2017-07-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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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협정'과 같은 큰 그림 외에 당장 관계 개선을 위해서 남북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여러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이산가족 성묘상봉이나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상호 중단 같은 것들입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내놓은 구체적인 제안은 크게 4가지입니다.

우선 정상선언 10주년과 민족의 명절 추석이 겹치는 10월 4일에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되 이번에는 고향방문이나 성묘까지 허용하자며 이를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2월에는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면서 2020년 동경, 2022년 북경 올림픽까지 스포츠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의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남북 협력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달 27일 휴전협정 64주년을 기해 남북이 군사분계선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건 남북 대화의 재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제안을 열거한 뒤 "북한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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