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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국 금리인상 충격 크지 않을 것…시장에 선반영"

입력 2015-12-17 09:38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취약 신흥국 변동성 확대될 경우,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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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취약 신흥국 변동성 확대될 경우, 대책 강구"

한은 "미국 금리인상 충격 크지 않을 것…시장에 선반영"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7년 만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나 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장병화 부총재의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을 살펴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에 따르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는 1.3%로 상당폭 상승하고, 장기 시장금리인 미국채(10년) 금리는 0.03%p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각각 0.2%와 0.4%의 절상(가치 상승)을 보였다.

이는 미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향후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견된 만큼 이에 따른 영향이 국제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된 데다 옐렌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고 강조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으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감독당국과 함께 시장안정화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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