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질타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질타가 매서웠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청와대의 컨트롤 타워 역할 부재를 질타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새누리당·국방위 : 청와대의 NSC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유관 부서들이 이 사건의 의미에 대해서 뭔가 생각을 하고 해야지….]
지뢰 폭발 바로 다음 날부터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고위급 대화를 제안한 통일부.
유 의원은 통일부의 행동이 비상식적이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유승민 의원/새누리당·국방위 : 하사 두 명이 그런 중상을 입었는데 그 다음 날 통일부 장관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회담을 제안하고 좀 정신 나간 짓 아닙니까?]
[한민구 장관/국방부 : (대화와 압박 병행 정책 때문이지만) 앞으로 통일부하고 협조나 이런 것들을 더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여당 의원들도 날 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새누리당·국방위 : 지난번 있었던 노크 귀순 혹은 숙박 귀순 이것과 연관 지어서 DMZ 경계 부실하고 경계 실패한 것 아니냐…]
[심재철 의원/새누리당 :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의 표준시 변경만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정부 책임론이 거세게 분출되면서 책임자 문책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