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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정치권, 당 유불리 떠나 개혁에 앞장서야"

입력 2015-05-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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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7일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참여를 강조하면서 "정치와 정치권도 각 당의 유불리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국민을 위한 개혁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과 기업의 적극적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어야만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1969년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범한 이래 우리 '한강의 기적'의 역사와 함께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번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은 그동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에게 미래 산업과 국가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며 ▲투자 확대 ▲고부가가치 신산업 진출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해달라"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투자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우리가 메모리반도체 분야에 도전했을 때 모두가 기술후진국인 한국이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하게 새로운 시장에 뛰어든 결과 오늘날 세계 최고의 메모리반도체 생산국가가 됐다"며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신산업에 진출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구글과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이 최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며 "대기업 완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협력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스마트 생산시스템 공유 등으로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윈-윈'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고덕국제화지구가 우리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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