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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여학생·속옷 모델 사진 등 공유…피해자 다수

입력 2020-10-20 08:50 수정 2020-10-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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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이 두 명에 대해서 비난이 더 큰 이유는 사진 예술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A씨가 여성들의 나체 사진을 올리더니 어떤 학과 소속인지 말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다닌 학교의 여학생들 사진인 겁니다.

여성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A씨는 작품 사진으로 찍은 누드사진들도 메신저 대화방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아트 한답시고 이런 거 찍고 있었다"고 자랑하듯 말하기도 합니다.

B씨가 "많이 찍었다"고 부러워합니다.

외국 유학 시절 여성 관광객의 의뢰를 받고 촬영한 사진도 올립니다.

사진 속 여성을 놓고 입에 담기 힘든 성적 발언을 하더니, '두 시간 예약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합니다.

B씨는 올해 초 속옷 모델 구인광고를 올려놓고, 지원자에게서 받은 사진들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원자에게 겉옷을 벗고 사진을 찍어보라 했더니 진짜 보냈다며 조롱하기도 합니다.

[C씨/피해자 : 피해자가 너무 많았어요. 10명이 넘어가고.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인데 더 지탄받아야 마땅할 것 같고…]

A씨는 최근 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사진 관련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B씨는 서울 강남에서 인물 사진 등을 주로 찍는 스튜디오를 운영 중입니다.

A씨는 JTBC 취재진에게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 조사를 통해 오해가 있는 부분을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B씨는 "A씨와 여성의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는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자신은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것 위주로 올렸을 뿐"이라며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속옷 모델 지원자의 사진도 지원자가 본인 사진을 보내지 않고, 인터넷서 다운받은 사진을 보내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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