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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만에 가장 이른 '한강 공식 결빙'…주말 다시 추위

입력 2017-12-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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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서울의 한강이 얼어붙었다고 기상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71년 만에 가장 일찍 얼어붙은 거라고 하죠? 네, 지난 겨울보다 42일이나 빨랐습니다. 오늘은 살짝 날이 풀리는 듯했는데, 내일 오후부터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대교 남단에 긴 얼음띠가 생겼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반짝이는 하얀 얼음조각들이 물 위에 가득합니다.

기상청은 올겨울 첫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한강대교 노량진쪽 교각 사이 100m 전방을 공식 결빙 관측지점으로 정하고 관측해왔습니다.

이번 한파로 이미 반포한강지구, 잠실선착장, 광나루 한강공원, 잠수교 등에서 얼음이 얼었지만 공식 관측 기록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관측된 올겨울 첫 공식 한강 결빙은 71년 만에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지난 겨울보다는 42일이나 앞서 얼었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닷새 만에 영상으로 올라 얼음은 거의 녹았지만 결빙 기록은 그대로 남습니다.

밤사이 서울·경기, 충청·전라 지역에 눈 예보가 있습니다.

내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남과 전라에는 오후에도 3~8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눈구름을 따라 중국발 미세먼지도 함께 들어오면서 내일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부터는 다시 추위가 시작됩니다.

내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7도, 일요일에는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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