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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중수색 인력·장비 해양파출소로…현장 대응력 높여야"

입력 2017-12-04 22:58 수정 2017-12-05 00:55

공길영 한국해양대 교수
"해양사고는 보통 쌍방과실…부주의 문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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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길영 한국해양대 교수
"해양사고는 보통 쌍방과실…부주의 문제인 듯"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2014년 세월호 사고 그 참사, 그리고 2015년 돌고래호 사고 이후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와 구조시스템, 두 가지 측면에서 과연 달라진 게 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전문가 의견을 잠깐 들어보지요. 특히 특수구조대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시는 편인데, 공길영 한국해양대 교수가 전화에 연결돼 있습니다. 공 교수님, 나와 계시죠?

[공길영/한국해양대 교수 : 안녕하십니까?]

[앵커]

길지 않게 한 통화 정도 하는 걸로 연결을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객관적인 데이터나 아니면 생존자들의 증언, 또 파손된 선창호의 상태 등을 봤을 때 공 교수께서는 사고원인을 어떻게 유추하십니까?

[공길영/한국해양대 교수 : 현재 사고현장에서 급유선하고 낚시어선하고 평행하게 이동을 하다가 급유선의 선수 부위와 낚시어선의 좌현 선미가 거의 직각으로 부딪힌 흔적을 현재 나타나고 있어서 지금 현재 된 보도로는 급유선이 추돌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마는, 이 충돌 사고는 쌍방 간의 과실이 동시에 이루어졌을 때 대부분 사고가 납니다. 그래서 사고 원인을 조사하면 운항자의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입수한 항적 모습, 그것도 1부에 전해 드리면서 저희들이 보도를 해 드렸는데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낚싯배가 급유선을 앞지르려다가 일어난 사고, 이렇게 보는 측면도 있는데 그건 공 교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공길영/한국해양대 교수 : 저도 평소에 낚시어선의 속도가 급유선보다 빠르기 때문에 대부분 낚시어선 선장들은 급유선 같은 그런 큰 선박을 앞지르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사고 흔적으로 봐서는 거의 직각으로 파공이 생겼기 때문에 급유선이 낚시어선을 거의 직각으로 박은 형태입니다. 조금 더 상세한 조사가 이루어지면 사고 당시에 낚시어선의 속도가 얼마였는지라는 부분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면 그 과실이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일 가까운 해양파출소 고속단정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이 6시 42분, 그러니까 사고 접수 후에 33분 만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뒤집힌 배에 들어가서 인명을 구조해야 하는 특수장비와 인력이 도착한 것은 1시간 10분이나 걸려서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저희가 귀에 못이 박이도록 해 온 구조 골든타임, 이것이 이번에도 지켜지지 못한 셈인데 뭐가 문제라고 핵심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공길영/한국해양대 교수 : 해경에는 이런 잠수인력이나 장비를 가지고 있는 부대가 두 군데가 있습니다. 거기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각 해양경찰서에 배치된 해양구조대입니다. 이번에 1시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그 세력은 해양경찰서에 있는, 즉 말해서 인천해양경찰서와 평택해양경찰서에 있는 구조대가 도착한 거고 중앙해양특수구조대는 그 이후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이건 그런 세력들을 한 곳으로 모아서 조금 더 이런 수중수색 세력을 현장에 골든타임을 우리가 1시간으로 해경에서는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그 시간을 못 지켰는데 이 세력을 모아서 조금 더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어느 한 공간에서 중앙에서 갈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곳에서 가면 그만큼 어디에서 사고가 나든 지 간에 금방 갈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

[공길영/한국해양대 교수 : 그것이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방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못했는지 지난번에도 그 얘기가 나왔었는데 결국에는 이제 개선이 안 됐고요. 그래서 혹시 해양파출소에 특수구조 인력을 배치하면, 예를 들면 예산이라든가 인력이 현재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게 됩니까?

[공길영/한국해양대 교수 : 그렇습니다. 현재 해양파출소가 전국에 95개 파출소가 있는데 거기에 사실은 수중 수색 능력이 있는 인력이나 장비를 배치하면 이번과 같이 30분 만에 가장 빨리 출동할 수 있는데 오히려 현장 대응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그쪽의 인력이나 장비를 확대시키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국해양대 공길영 교수로부터 도움 말씀 잠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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