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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과 가까운 사이"…의혹 더 커지는 서울대병원장

입력 2016-11-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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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서울대병원은 도대체 왜 김모 원장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특혜를 줬을까요. 이런 결정은 모두 대통령 주치의 출신의 서창석 원장이 했다는 내부 진술이 나왔는데요. 서 병원장은 최순실 씨에게 각종 청와대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 전 부속 비서관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새 주치의로 당시 서창석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사의한 이병석 연세대 의대 학장의 후임으로 들어온 겁니다.

서 병원장은 사전 상의 없이 어느날 갑자기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의 전화를 받고 곧바로 면접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병원장은 대통령 주치의가 된 뒤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친분을 쌓았는데, 특히 정호성 전 비서관과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 지인은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의 각종 자료를 넘겨준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김 원장의 외래교수 위촉에 서창석 병원장이 관여했는데 최순실씨의 부탁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서 병원장은 오늘 취재진과 만나 "김 원장의 외래교수 위촉 과정에 청탁이나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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