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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30세이브에도 돌같은 표정"

입력 2014-08-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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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오승환, 30세이브에도 돌같은 표정"


일본 언론도 오승환(32·한신)의 30세이브를 반겼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8일 "오승환은 한신에서 2011년의 후지카와 규지(41세이브) 이후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전날(17일)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0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79에서 1.75로 낮췄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 진출한 한국인 투수로는 선동열(1997년 38세이브)과 임창용(2008년 33세이브·2010년 35세이브·2011년 32세이브)에 이어 세 번째로 3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후 오승환은 익숙한 돌같은 표정으로 '(개인 기록보다는)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면서 "오승환은 30세이브에 관심을 보여 주지 않았다. 담담함을 넘어 무관심으로 비치기까지 했다"고 놀라운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 신문은 오승환은 이날 30세이브 기념구를 갖는 대신 선발로 첫 승을 올린 이와사다 유타에게 기념구를 건넨 부분에 대해 언급하며 "오승환이 이와사다의 승리를 축하해줬다. 자신의 기록에는 무덤덤해도, 동료의 기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돌부처의 동료애에 대해 인상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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