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제 남은 건 안철수와 단일화…문재인측, 담판론 거론

입력 2012-09-17 07: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최종 확정되면서 이제 관심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단일화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안 교수의 입장 표명이 임박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적할 야당의 후보가 누가 될지를 놓고 정치판이 술렁대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가장 큰 관심은 19일쯤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단일화 성사 여부입니다.

문 후보가 후보수락연설에서 책임총리제를 들고 나온 것도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거란 평가입니다.

이는 안 교수에 제안한 공동정부론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대통령이 권한 밖의 특권을 갖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책임총리제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겠습니다.]

문 후보 측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처럼 안 교수가 양보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후보간 담판론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교수측은 "서울시장 선거때와 상황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결국 경선으로 간다면 구체적인 절차를 놓고 양측의 생각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모바일 투표의 경우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와 조직 동원 논란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은 만큼 안 교수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방식에서의 이견때문에 단일화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라는 전제조건이 세워지지 않는 이상 (민주당이) 단일화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굉장히 적다고 생각하고요. 안철수 교수 입장에서 볼 때도 단일화에 응하는 순간 기성 정치권에 매몰되는 겁니다.]

단일화와 함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정책 대결과 네거티브 공방 역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는 말을 아꼈던 새누리당은 이제부터 문 후보 개인과 문 후보의 정책 검증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ok _ 문재인 대선 본선 직행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겠다" ok _ '노무현 친구'서 제1야당 후보로…문재인이 걸어온 길 문재인 "일자리가 민생·성장·복지" … 제1 과제로 제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