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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전' 전망…"인구 60% 면역 생겨야 종식"

입력 2020-03-23 21:05 수정 2020-03-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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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은 언제쯤 마무리가 될까요. 임상 의료진들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져야 종식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팬데믹(Pandemic)
"누구도 피하기 어렵다"
"면역이 생겨야 비로소 끝난다"

실제 환자를 보는 의료진으로 구성된 중앙임상위원회는 개학 연기 등 일시적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가 쉽게 잡히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억제 정책의 더 근본적 한계점은 억제를 풀면 스프링이 다시 튀어 오르듯이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

코로나19의 재생산지수,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인원을 2.5명이라고 보면 인구의 60%가 면역을 갖게 됐을 때, 확산을 멈출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이 나오려면 적어도 12개월은 더 있어야 합니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 팬데믹이란 것은 걸릴 사람은 웬만큼 걸려야 끝나든지 아니면 아주 효과적 백신이 나와야 유행이 종료가 되는데, 아무리 빨라도 이번 가을엔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 수 없습니다.]

위중한 환자 가운데는 20대도 있습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사이토카인 폭풍과 연관이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중증 폐렴으로 사망한 17세 소년의 경우에도 코로나19는 아니지만, 사이토카인 폭풍을 겪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진범식/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 젊은 층에서도 이런 부분(사이토카인 폭풍)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가 되기 때문에 유의해서 봐야 합니다. (젊은 층이) 주의 못 하는 측면 있는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주변 다른 사람이나 취약집단에 더 확산시킬 수 있는…]

중앙임상위는 또, 감염병전문병원을 설치하기 위한 움직임을 서둘러야한다고 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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