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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군사행동' 여지 남긴 트럼프…북한·중국 동시 겨냥

입력 2017-09-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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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군사옵션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는 말로 북한 행동에 따라선 군사 대응을 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참고 견디진 않을 것"이라며 "시 주석도 100% 동의한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6일) :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입니다. 솔직히 (군사옵션)그건 우리의 첫번째 선택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입니다.]

군사옵션 가능성을 완전히 거두지 않음으로써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이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면서 "그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해 중국의 대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는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어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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