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논란 속 '국정교과서' 공개…실적용 시기·방법은 고민

입력 2016-11-28 08: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8일) 공개되는 국정 역사교과서 얘기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지난주 단독 보도해드렸죠. 국정화 방침을 밝히기 이미 1년여 전에 이 방침을 정하고 전략을 세웠다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교육부는 일단 공개는 하지만 현장 적용 시기와 방법은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역사왜곡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국정 역사교과서를 오늘 오후 공개합니다.

공개되는 교과서는 현장 검토본으로 중학교 역사 2종과 고등학교 한국사 1종 등 모두 3종입니다.

집필진 47명도 함께 공개됩니다.

국정교과서는 대한민국 수립 시점을 1919년이 아닌 1948년으로 기술해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진보 역사학자들은 1919년 일제 강점기 시절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무시하는 친일 역사 왜곡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계속 추진하겠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다음달 23일 까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국민 의견을 받고 국정교과서를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지는 각계의 의견을 듣고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의 유보나 철회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정대로 내년 3월에 국정교과서가 정식 도입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좌파 역사관 막아야"…청와대의 교과서 국정화 전략 국정교과서 '보이콧'…전국 대학교수 560명 기자회견 "혼이 비정상"…국정교과서 추진, 최순실 역풍에 '휘청' 교황 방한에 '편 가르기'…진보 교육감 흔들기 기획도
광고

JTBC 핫클릭